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만찬간담회에 참석한 김건희 여사.
착용하고있는 목걸이는 프랑스 명품으로 (6200만원) 상당으로 알려짐
대통령실이 30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당시 착용했던 장신구가 재산 신고 내역에서 빠져있다는 야당의 주장에 “일부는 지인에게 빌렸고 일부는 소상공인에게 구입했다”는 취지의 설명을 내놨다. 바로 직전 “현지에서 대여했다”고 밝혔는데 대통령실의 해명이 오락가락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재산신고 내역에 김 여사의 보석류가 누락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여사가 공개석상에서 착용한 것만해도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6000만원 이상), ‘까르띠에’ 팔찌(1500만원 이상), ‘티파니’ 브로치(2600만원 이상) 등 신고대상(500만원 이상)에 해당하는 고가의 장신구들이다.
전 의원은 “김 여사가 나토 정상회의 순방 때 착용했던 목걸이와 팔찌가 고가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대통령 부부의) 재산신고에는 보석류가 없었다. 확인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보도는 봤습니다만, 총무비서관실에서 (보석을) 신고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선 검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윤 비서관은 운영위 회의 산회 후 추가 설명을 했다. 윤 비서관은 논란이 된 해당 보석류들은 “(순방) 현지에서 빌리고 한 것”이라며 보유한 보석류 등을 재산신고에서 누락한 건 아니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러나 약 4시간 후 대통령실은 해명을 정정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1시 47분쯤 문자 메시지가 와 “관련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에서 ‘(장신구 등을) 현지에서 빌린 게 아니다’”라며 “(김 여사가 착용했던) 장신구 3점 중 2점은 지인에게 빌리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입한 것으로 구입한 금액이 재산신고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라고 말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대통령실의 해명은 더욱 문제가 된다”며 “지인에게 빌렸다면 그것이 무상인지, 계약서는 있었는지 추가로 확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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